직업이란 말은 사회적 지위와 직분을 맡아 수행하는 개인의 사회적 역할을 의미하는 '직'과 생계유지를 의미하는 '업'으로 이루어진 합성어이다. 이처럼 사회적 지위나 직무를 나타낸다는 점에서 직업은 일이나 노동과는 다른 의미를 지니고 있다. 전통사회에서의 직업은 직업의식의 형성이 되지 못하였기 때문에 천민이나 상민들이 하는일로 치부되었다. 지배층 계급이 학문이나 벼슬길에 나아가는 활동은 직업이란 말로 개념화 되지 않았으며, 일을 하고 직업을 갖는 것은 생계를 위하여 노동을 제공하는 낮은 계급에 속한 사람들의 활동으로 인식되었다. 이러한 역새적 배경으로 인해 일과 직업에 대한 인식은 부정적이였다. 특히 일이란 육체노동을 전제로 하는 활동을 의미하였고, 직업 또한 육체노동을 전제로 하였다. 그러나 산업혁명 이후 근대적 의미에서의 직업은 육체노동과 정신노동을 포함하는 모든 일을 포괄한다. 현대 산업사회에 있어서 직업이란 말은 매우 포괄적인 의미로 다양하게 쓰이고 있다. 현대사회의 직업이란 생계의 유지와 사회적 역할 분담을 도모하며, 무엇보다도 개인의 자아실현을 목표로하는 지속적인 육체적, 정신적 노동이나 일이라고 할 수 있다.
모든 사람은 행복하기를 원한다. 현대사회에서 직업은 행복을 추구하기 위한 주요한 수단이 된다. 행복해 지기 위해서 반드시 일이 있어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행복의 많은 부분은 직업을 통한 자기실현과 사회적 기여를 통해 얻어진다.
사람은 직장을 구해여 일을 함으로써 일정한 수입을 얻고 경제생활을 유지할 수 있다. 직업 없이는 생계의 유지가 매우 어렵다. 또한, 경제활동은 인간의 욕구를 채워주는 하나의 방법이다. 경제활동을 통해 얻어지는 소득으로 자신의 삶을 윤택하게 할 수 있다.
직업이 없이는 사회생활일 거의 불가능하며, 가능하다고 하더라도 극히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 인간은 사회적 활동을 통하여 욕구를 실현한다. 직업은 현대사회에 있어 사회 활동의 가장 중요한 수단으로 인식된다. 직업은 또한 사회봉사의 수단이다. 현대사회는 직업을 통해 서로의 필요를 충족시켜 주는 분업적 의존사회를 형성하고 있다. 모든 직업은 사회가 필요로 하기 때문에 존재하며, 존재하는 모든 직업은 소명을 가지고 봉사할 만한 가치가 있다.
사람은 직업을 통하여 자기의 능력을 발휘하고 일하는 보람과 생의 보람을 느끼며 자아실현을 할 수 있다. 현대 사회에 있어서 직업은 자아실현의 수단으로서 더욱 중요하게 인식되어가고 있다. 사회 경제적 수준이 향상되면서 직업선택의 경향도 경제적, 물질적 보상보다는 정신적 만족에 더 큰 비중을 두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다.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통하여 자신의 목적을 성취하고 자기 발전을 경험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다.
시장실패(Market Failure)란? (2) | 2023.10.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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